▶ 인랜드 한인회 광복절 행사
▶ 한국학교 학생 등 75명 참여, 일본의 역사왜곡 규탄
‘독도는 대한민국의 땅’이라는 주제의 노래와 춤 공연이 도산 안창호 선생 동산 주변에서 펼쳐지고 있다.
인랜드 한인회(회장 데이빗 곽)는 광복 69주년을 기념해 지난 17일 오후 5시 리버사이드 시민광장의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 주변에서 250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독도는 대한민국의 땅’이라는 주제의 노래와 춤으로 일본 정부의 몰염치한 역사 왜곡과 독도에 대한 근거 없는 영유권 주장에 항의하는 대대적인 ‘플래시몹’ 행사를 펼쳤다.
인랜드 한인회 이동규 이사와 주니어 한인회 박정인 이사의 사회로 막을 연 이날 ‘플래시몹’ 행사는 LA 다저스 ‘코리안 나잇’ 행사에서도 공연한 바 있는 태권도 전문 시범단인 ‘엑스플로어’ 가 오후 4시30분부터 30여분 동안 관중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다양한 격파 및 호신술 등 식전 공연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총연출을 맡은 최희정(동부한국학교 교장)씨와 김우진(CSUSB 학생회장)씨의 인솔로 등장한 75명의 ‘플래시몹’ 출연진들은 일사불란하게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따라 역사적인 메시지가 담긴 대중성과 역동성이 넘쳐나는 춤을 추었으며 관중들은 합창했다.
인랜드 한인회 데이빗 곽 회장은 “이번 프레시몹 단체 춤은 ‘한국 재능기부 봉사단’이 ‘전 국민 참여 나라사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것으로서 인터넷에 이미 공개된 영상을 보고 연습했다”며 “인랜드 한인회 내에 조직된 주니어 한인회 10여명을 중심으로 리버사이드 침례교회와 김대건 성당 청년부 등 지역의 한인 교회들의 청년들이 자진해서 참가했으며 칼스테이트 샌버나디노 등 인근 대학의 한인학생들과, 리버사이드 한국학교와 동부 한국학교 학생 등 75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데이빗 곽 회장은 또 “이번 행사는 주류사회에 대한 대외적인 메시지 전달과 함께 플래시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젊은 학생들이 그 안에 담긴 의미와 한국인의 정체성 등을 깨우칠 수 있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플래시몹’ 행사에 앞서 인랜드 한인회의 홍명기(밝은미래재단 이사장) 고문은 축사를 통해 “이 곳은 1904년 도산이 리버사이드에 도착한 후 미주 최초의 한인회를 만든 뜻 깊은 장소이다”며 “애국애족의 도산 정신을 계승하는 인랜드 한인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8.15 기념 플래시몹 행사를 준비한 한인회 임원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이라는 역사적인 사실을 왜곡하는 일본 정부의 태도는 국제적으로 규탄 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일부 한인들은 “플래시몹의 공연시간이 너무 짧은 것이 좀 아쉬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제임스 나 치노밸리 교육위원장, 60지구 가주 하원 켄 박 후보를 비롯 인랜드 노인회 민태선 회장, 강중희 수석부회장, OC 평통 장봉수 부회장, 박춘수 평통위원, 한인회 폴 송 전회장 등 다수의 한인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인회 임원들은 플래시몹이 진행되는 동안 한국 외교부가 만든 독도관련 자료를 엽서 크기로 제작해 관람하러 온 타 커뮤니티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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