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재 총영사관 주차위반 과태료 체납액 순위
▶ 34건, 7,194달러 전체의 13.7%
뉴욕시 한국 외교관들의 주차위반 과태료 체납액이 180여개국 중 6번째로 많은 것으로 드러난<본보 9월24일자 A1면> 가운데 뉴욕 주재 총영사관들만 놓고 비교할 경우 뉴욕 한국총영사관이 단연 최고로 조사돼 망신살이 뻗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가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것은 물론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연체료로 자칫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본보가 24일 뉴욕시재무국(DOF)로부터 추가 입수한 ‘2002년 이후 외교관 차량 주차위반 과태료 체납액’ 자료에 따르면 뉴욕 한국총영사관이 체납 중인 주차위반 건수는 34건, 과태료 체납액은 총 7,194달러였다. 이는 뉴욕시에 파견된 110여개국 총영사관 중 체납건수와 액수가 가장 높은 것은 물론 전체 공관이 체납 중인 5만2,422달러 가운데 무려 13.7%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한국 다음으로는 뉴욕총영사관의 절반 수준을 기록한 ▶루마니아(3,526달러·12건)였으며, 이어 ▶우크라이나(3,219달러·16건) ▶모로코(3,025달러·24건), ▶러시아(2,478달러·13건), ▶카자흐스탄(1,864달러·11건)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상위 탑 10에 포함된 총영사관 파견국가는 대부분 유럽과 아프리카, 남미 국가였으며 아시아에선 한국이 유일했다.
특히 일본 총영사관은 체납한 주차위반 건수가 단 1건, 체납액은 115달러로 한국과는 큰 대조를 이뤘고, 중국 역시 체납액수가 432달러(4건)로 한국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 단 한 번이라도 주차위반 과태료 체납을 한 총영사관은 66곳이었으며 이들의 평균 체납액은 한국의 11% 수준인 794달러였다.
이에 대해 뉴욕총영사관 관계자는 “2013년까지 과태료는 모두 납부한 것으로 안다. 어떻게 된 건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하고 “과태료 티켓을 받게 되면 뉴욕시 측에 선처를 바라는 공무 성격의 편지를 보내 과태료 조정을 받고 있어 시간이 걸릴 때도 있다”고 말했다.<함지하·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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