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44명 사망... 서폭카운티 낫소보다 2배이상 많아
롱아일랜드에서 4년째 헤로인 과다복용 사망자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한 해 동안 역대 최고인 14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서폭카운티의 헤로인으로 인한 사망자가 낫소카운티 보다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헤로인 남용 사망자 수는 2010년 61명(서폭 38명, 낫소 23명), 2011년 96명(서폭 64명, 낫소 32명), 2012년 122명(서폭 84명, 낫소 38명) 등 점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달리, 진통제의 일종인 아편 중독 사망자수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아편 중독 사망자는 서폭카운티가 107명, 낫소카운티가 43명으로 총 150명이었다. 이는 2012년의 193명(서폭 137명, 낫소 56명), 2011년의 222명(서폭 177명, 낫소 45명)보다 줄어든 숫자이다.
이와 관련 롱아일랜드 알콜과 마약중독 카운슬(LICAD)의 스티븐 페이스만 사무총장은 “약물중독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젊은이들이 약물 중독으로 일자리를 잃는 게 마음 아프다. 약물을 사용하는 부모 밑에서 성장한 자녀들이 이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어 중독이 중독을 낳고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중독성이 강한 헤로인 사용자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원인은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롱아일랜드에서 작은 백의 헤로인이 5달러에, 아편은 80밀리그램이 5달러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특히. 예전에는 헤로인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뉴욕시로 가야했지만 이제는 중간 배급자가 구매자에게 직접 찾아나서 롱아일랜드에 배달까지 해주는 서비스로 이용자 수가 늘고 있다는 것.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새로 개발된 해독제 나르칸으로 생명을 구한 헤로인 과다 복용자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서폭카운티 경찰국 소속 스캇 코인 전문의는 2010년 8월 이후로 나르칸의 개발로 240명이 생명을 구했다며 올해 1월부터 8월 사이에도 124명이 해독제 처방으로 생명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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