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 한인 최대 1,000명 ...개인 수만 달러도
최근 암암리에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끌어온 다단계 피라미드 업체 ‘썬라이즈’(Zhunrise)사가 연방 당국으로부터 전격 폐쇄 조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본보 9월29일 A1면> 뉴욕, 뉴저지 일원에서 피해를 당했다는 한인들이 속출하고 있다.
무엇보다 피해 한인규모가 적어도 수백명에서 최대 1,000명이상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다 피해액도 1인당 수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다단계의 특성상 실제 수익을 낸 사람들이 주변사람에게 소개하는 등의 방식이 빠르게 전개되면서 일부 한인은 한꺼번에 대량으로 도메인을 구입하는 등 피해액이 10만 달러가 넘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퀸즈에 거주하는 P씨는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투자자는 도메인을 10개 이상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에 자산이 동결되고 영업이 정지되면서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 L씨는 “자신의 밑으로 130명 가량의 가입자를 둔 한인도 봤다”며 “손실을 본 한인들이 상당수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연방증권거래소(SEC)는 지난 23일 전세계 7만 7,000여명의 투자자로부터 1억달러 이상을 피라미드형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썬라이즈사의 자산동결 및 영업정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썬라이즈사는 고소득을 미끼로 온라인 샤핑몰 사이트를 분양하면서 도메인당 3,000달러를 받아 챙겼고, 하위 회원을 끌어들일 경우 1인당 500달러씩을 제공하는 미끼로 회원을 불법적으로 늘려왔다.<함지하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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