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삼성’ 꽃차에 탑승한 아이들이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대한항공.H마트 EMD 10개 업체 참가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도 첫 출품
오는 10월4일 개최되는 코리안 퍼레이드의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과 한인 단체들이 후원하는 형형색색의 꽃차들이 맨하탄 시내 한복판을 오색물결로 수놓게 된다.
코리안 퍼레이드의 상징인 꽃차 행진은 매년 출품 단체 및 업체의 특징에 맞는 컨셉으로 꾸며져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화려한 오색 빛깔을 자아내는 꽃차들은 코리안퍼레이드 행렬의 중간 중간에 배치돼, 신나는 음악이나 율동, 퍼포먼스 등을 통해 아메리카 애비뉴의 연도변을 메운 관중들을 매료시킨다.
올해 꽃차로 참가하는 단체는 대한항공과 삼성, H마트, LG, 노아은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 뉴욕지회&프라미스 교회, 뉴욕한국일보 등 10개 업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꽃차를 출품하는 이승만 박사 기념 사업회 임원진들은 프라미스 교회 어린이들과 함께 꽃차에 탑승해 한인 2세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전해줄 계획이다.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 뉴욕지회의 김남수 회장은 “코리안 퍼레이드는 한인 2세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일깨워주는 살아있는 교육의 현장.”이라며 “퍼레이드 참가로 건국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를 후세들에게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전문직 한인 2세들로 구성된 KACF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족들과 함께 꽃차에 탑승해 한인 2~3세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준다. KACF는 맨하탄 시내를 축소한 모형 등 그 어느 때보다 웅장한 꽃차 장식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9년 대한항공의 뉴욕 JFK 공항 첫 취항 이후 그 다음해인 80년부터 한차례를 빼고는 매년 참여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꽃차를 통해 세계 최대 항공사의 하나로 거듭나고 있는 위상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춤누리 무용단은 삼성 꽃차에 탑승해 현란한 부채춤과 탈춤으로 코리안 퍼레이드를 찾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밖에도 H마트, LG, 노아은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꽃차에 한복을 곱게 차례 입은 아이들과 태극기를 흔들며 시민들과 하나되는 시간을 갖는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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