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서 인종이나 종교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사람을 공격하는 ‘증오 범죄’(hate crime)가 급증<본보 9월19일자 A4면>하고 있는 가운데 브루클린이 증오범죄 특별 전담반을 운영한다.
브루클린 검찰은 최근 5명의 검사로 구성된 별도조직을 신설해 ‘증오 범죄’ 척결에 나서기로 했다. 이 조직의 기본 임무는 ‘증오 범죄’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를 찾는 것으로, 조직범죄를 추적할 때 사용되는 도청장치 등에 접근이 허용된다.
브루클린 검찰은 이 조직을 이용해 ‘증오범죄’를 입증해 처벌수위를 높인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단순한 2급 폭행의 경우 최대 7년 징역형이지만 ‘증오 범죄’로 입증되면 최대 15년형을 선고할 수 있다.
브루클린 검찰이 별도 조직까지 만든 것은 증오범죄가 유독 브루클린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다’증오 범죄’임을 밝히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2008~2012년 모두 607건이 발생해 맨하탄(383건), 퀸즈(272건), 브롱스(124건), 스태튼아일랜드(114건)를 크게 앞섰다.
한편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 14일까지 뉴욕시에서 발생한 ‘증오 범죄’는 22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나 증가했다.<이경하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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