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듬체조 단체전 사상 첫 은메달, 2002부산대회 이후 12년 만에 입상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인종합 예선에서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단체전에서는 은메달로 12년 만에 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1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및 단체전 B조에서 연기를 펼쳐 볼(17.883점), 후프(17.850점), 리본(17.983점), 곤봉(18.016점)에서 최종점수 53.882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모든 종목에서 1위에 올랐고, 특히 곤봉에서는 세계 최정상급을 의미하는 18점대를 기록했다. 리본도 18점대에 근접했다.
가장 점수가 낮은 종목을 뺀 세 종목 합계로 개인종합 순위를 매기는 방식에서 손연재는 금메달 경쟁자 덩썬웨(22·중국)를 압도했다. 덩썬웨는 52.833점이다.
개인종합 결선에서는 네 종목 점수를 모두 더해 순위를 정한다. 이 방식을 적용해도 손연재는 71.732점으로 덩썬웨(70.183점)를 크게 압도한다.
덩썬웨는 후프 17.633점(2위), 볼 17.550점(2위), 리본 17.300점(2위), 곤봉 17.700점(2위)을 기록했다.
A조에서 경기를 펼친 덩썬웨는 중간 순위에서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B조에서 손연재의 경기가 들어가자 2위로 밀려났다.
손연재가 2일 열리는 개인종합 결선에서 정상에 오르면 1994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리듬체조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한국 리듬체조에 금메달을 선사하게 된다.
손연재는 2010광저우대회에서도 역대 최초로 리듬체조 개인전 메달(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종합 예선은 단체전도 겸한다. 단체전은 국가별 출전선수 4명이 총 12종목(종목별 3회 의무)의 연기를 펼쳐 그 중 높은 10종목 점수를 더해 순위를 매긴다.
한국은 손연재~김윤희(23·인천시청)~이다애(20·세종대)~이나경(17·세종고)이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 164.046점을 받으며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998방콕대회와 2002부산대회에서 2회 연속으로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이후 입상하지 못했다.
이번 은메달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나온 메달이다.
손연재와 김윤희가 네 종목 모두에 출전했고, 이다애는 볼과 후프, 이나경은 곤봉과 리본 연기를 펼쳤다. 이다애의 볼(14.450점)과 이나경(14.300점)의 리본이 가장 낮아 합계에서 제외됐다.
단체전 금메달은 우즈베키스탄으로 170.130점을 기록했다. 동메달은 카자흐스탄(163.131점)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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