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에 금5 합작…구기 종목도 순항
▶ 2014 인천아시안게임 종합 2위 굳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 결승에서 일본의 가나쿠보 다케히로를 물리치고 우승한 김현우가 환호하고 있다. <연합>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을 사흘 앞두고 태권도와 레슬링이 금메달 사냥에 앞장서면서 한국의 종합2위가 굳어졌다.
태권도 경기 첫날 ‘노골드’에 그친 한국은 종목 이틀째인 1일 여자 46㎏급의 김소희(한국체대), 여자 57㎏급 이아름(한국체대), 남자 87㎏ 초과급의 조철호(23)가 차례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태권도는 첫 이틀간 금3, 은1, 동2를 수확하며 최소 금 6개라는 당초 목표달성을 다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레슬링에선 김현우(26)가 남자 그레코로만형 75㎏급 결승전에서 가나부코 다케히로(일본)를 4-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미 2012 런던올림픽과 2013 세계선수권대회, 두차례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현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4개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한국 레슬링 역사상 그랜드슬램은 박장순, 안한봉에 이어 김현우가 세 번째다. 또 그레코로만형 66kg에서 류한수는 마쓰모토 류타로(일본)를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구기 종목에서도 순항이 이어졌다.
여자 핸드볼이 일본과의 결승에서 29-19로 완승을 거두고 2006년 도하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고 여자 하키는 김다래의 결승골로 중국을 1-0으로 꺾고 1998년 방콕대회 이후 16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정구에선 김범준-김애경이 혼합복식 결승에서 우승, 전날 남녀단식에 이어 3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남녀 농구는 이날 나란히 일본을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고 여자축구는 후반에 3골을 몰아쳐 베트남을 3-0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북한 여자축구는 결승전에서 일본을 3-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하루 금8, 은5, 동5개를 추가한 한국은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 금62, 은61, 동66으로 일본(금39, 은63, 동59)을 여유있게 제치고 종합 2위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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