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고교생 사물놀이팀 18일 ‘벅보드 퍼레이드’ 참가
▶ 수개월째 연습 구슬땀
지난해 로랜하이츠에서 열린‘벅보드 퍼레이드’에 참가한 사물놀이팀이 행진하고 있다.
“미 주류사회에 한국의 전통문화와 음악 알려요”
LA 동부한인회(회장 이동섭)는 오는 18(토)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로랜하이츠 한인 업소들이 밀집되어 있는 콜리마 로드에서 열리는 ‘벅보드 퍼레이드’(Buckboard Parade)에 참가해 한국의 전통의상과 사물놀이 음악을 선보인다.
25명의 남녀 고교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사물놀이팀은 노갈레스 스트릿과 킬리언 애비뉴가 만나는 지점에서 출발해 콜리마를 거쳐 종착지에 이르는 동안 다양한 리듬으로 한국의 전통음악과 문화를 알린다. 사물놀이 팀원은 본부석 앞에서 원을 그리며 상모를 돌리는 흥겹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벅보드 퍼레이드 참가를 위해서 6개월 동안 학생들을 지도해 온 지미옥(지미옥 무용연구소 대표)씨는 “설장구를 사물놀이 형식으로 꾸민 행진으로 미 주류사회에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기 위해서 이번 퍼레이드에 참가한다”며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한인 청소년들에게는 한국 문화와 전통에 대해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한인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정기적으로 모여서 연습을 해왔으며, 국악을 처음 배우는 초보자에서부터 숙련자에 이르기까지 한인 학생 25명이 장구와 꽹과리를 치면서 구슬땀을 흘려왔다.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 2번째로 ‘벅보드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한인회는 이같은 퍼레이드 참여를 통해서 LA 동부지역 한인 커뮤니티를 미 주류사회에 알리고 한인 청소년들에게 국악을 통해서 한국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
한편 ‘로랜하이츠 커뮤니티 코디네이팅 카운슬’과 ‘로랜하이츠 중국협회’에서 마련하는 ‘벅보드 퍼레이드’는 올해 ‘우리 뒤뜰에 있는 내이처’라는 테마로 열린다. 이 퍼레이드가 끝난 후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로랜드 공원(500 Banida Ave.)에서 시상식과 페스티벌을 갖는다.
<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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