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전국 순회유세
▶ 2년뒤 대선 염두 정치적 행보 분석
공화당의 차기 대권주자 가운데 한 명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정치적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주지사협의회 의장 자격으로 전국 순회유세를 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미국 정치권에서는 크리스티 주지사가 2년 뒤 대선을 내다보고 뛴다는 데 더 무게를 싣고 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13일 미네소타에서 11월4일 주지사 선거를 치르는 공화당 제프 존슨 후보를 지원한 데 이어 16일에는 펜실베이니아 웨인으로 달려가 재선에 도전하는 톰 코벳 현 주지사를 지원한다.
CNN방송은 최근 이런 크리스티 주지사에 대해 "브리지게이트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라고 전했다. 브리지게이트란 크리스티 측이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민주당 소속의 뉴저지 포트리 시장을 골탕먹이려고 지난해 9월 조지워싱턴다리의 진입로 일부 차선을 폐쇄해 고의로 교통체증을 유발했다는 의혹이다. 그러나 그는 이후에도 유력 대선주자가 부재한 공화당 내에서 조용하지만 활발하게 움직였고, 9월초에는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멕시코를 방문하는 등 대권을 겨냥하는 듯한 행보에 속도를 붙였다.
그럼에도, 뉴욕타임스(NYT)는 공화당 내부에는 크리스티 주지사에 대해 여전히 못 미더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그가 "차기 대선에서 백악관을 탈환하려면 광범위한 지지를 받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 점을 거론하면서, 오히려 이런 발언이 공화당 내 보수 진영으로부터 ‘불편과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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