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와 뉴욕시도 에볼라 확산방지를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에볼라 확산을 대비한 불시 비상훈련과 교육세미나 개최, 대중교통 시설과 의료시설에 대한 에볼라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대책을 발표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8개 병원을 지정하고 잠재적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는 격리병실을 준비하는 등 에볼라 감염과 관련해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하며 오는 21일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세미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운트사이나이 병원’, ‘뉴욕장로병원’, ‘벨뷰 병원’, ‘몬테피오레 메디칼센터’, ‘노쇼어병원’, ‘시라쿠스의대병원’, ‘로체스터 메디칼센터’,’스토니브룩 의대병원’ 등이 혹시 모를 에볼라 환자들을 위해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이날 쿠오모 주지사가 발표한 비상대책안은 ▶뉴욕주 대학 캠퍼스와 대중교통, 의료시설에서 에볼라 확산을 대비한 불시 비상훈련 실시와 ▶모든 병원과 의료 시설은 에볼라 의심환자 격리와 의료진의 안전수칙 준수 및 교육 ▶ 뉴욕뉴저지 항만청(PA)은 에볼라 징후가 의심되는 환자들을 즉시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모든 공항에 구급차 추가 배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연방정부와도 긴밀히 협조해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만반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뉴욕시 역시 에볼라 감염예방을 위한 비상대책에 들어갔다. 뉴욕시교육청은 에볼라 감염지역을 경유한 뒤 입국한 학생은 최소 21일간 매일 건강상태를 체크하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만약 해당학생이 고열 증상들을 나타내게 되면 즉시 격리돼 의료시설로 후송된다. <조진우·천지훈 기자> ㅁ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