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저물어 가면서 멀리 나가 있던 아이들이 찾아오고 친척 친지들과 함께 하고 싶은 연말 연휴….
이때 함께 하고파 집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편히 쉬고갈 수 있도록 그들만의 아늑한 잠자리를 마련해 보면 어떨까.
시크한 슬리퍼 소파(sleeper sofas)나 데이베드(daybed), 트런들(trundles), 혹은 벙크(bunks) 까지 어떤 잠자리가 우리 집엔 가장 어울릴지 알아보자.
요즘 세련되면서도 다양한 디자인의 슬리퍼 소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잠자리들은 오픈된 리빙룸 같은 공간보다는 덴이나 패밀리 룸 등에 준비해 놓으면 손님이 잠을 청할 때 문을 닫을 수 있어 좋다.
혹 문이 없는 공간이라면 손님의 프라이버시(privacy)를 위해 폴딩 스크린(folding screen), 즉 병풍이나 가리개 같은 것을 문 대신 사용해 본다.
아침 일찍 누가 다니더라도 방해 받지 않고 잘 수 있도록 해준 주부의 센스가 돋보일 것이다. 매스터 베드롬(master bedroom)에 여유로운 공간이 있다면 체이스(chaise)나 안락의자 대신 예쁜 색깔의 슬림한 슬리퍼 소파를 놓아 보자.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있다면 매스터 베드룸을 손님 가족에게 제공해 주고 주인이 외려 게스트룸을 사용해도 좋을 듯 싶다.
손님으로 온 가족에게는 잊지 못할 따뜻하면서도 고마운 추억여행이 될 것이다. 자고 가는 손님이 집에 종종 오는 경우라면 빌트인 벙크(built-in bunks)를 거실 한켠에 만들어 반스타일(barn-style)의 슬라이딩 도어로 가리는 것도 재치있는 인테리어 컨셉이 될 것이다.
혹은 어떤 방이든지 빈 공간이 있는 곳이라면 여기에도 벙크(bunks)를 만들어 시크한 커튼으로 가리개를 해보자.
손님은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프라이버시하면서도 아늑한 잠자리를 만끽할 것이다.
잠자리를 좀 더 여유 있게 갖고 싶다면 벙크 밑에 트런들 베드(trundle bed)를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클로짓(closet)이나 눅(nook)의 사이즈에 따라 목수에게 그 공간에 맞게 베드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이때 베드에 누워서 책을 볼 수 있도록 벽 등을 만들어준다면 더욱 좋을 듯싶다.
같은 공간 안에서 잠자리의 극대화를 원한다면 아래 퀸 사이즈나 풀 사이즈의 벙크를 놓고 그 위에 트윈 베드를 얹어 만들어본다. 이렇게 여러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잠자리는 평상시 아이들 방으로도 좋다.
평소에는 친구들과 함께, 혹은 특별한 때에 찾아 온 사촌들과의 파자마 파티는 또다른 추억이 될 것이기 때문에.
블루하우스 인테리어(Bluehaus Interiors)
Tel. : 323.931.4300
www.bluehausinteri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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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김 / 블루하우스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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