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인 아이템도 가격 비교해 흥정 필요
▶ CVS·라이트에이드 등도 쓸만한 물건 많아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의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가격비교를 하고 세일 정보도 세심히 챙길 필요가 있다
바야흐로‘샤핑하기 좋은 계절’이다. 연중 최대 샤핑대목인 크리스마스 다음날 모든 소매체인들은 일제히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에 나선다. 애프터 크리스마스가 지난 후에도 2014년 말까지 백화점과 스토어들의 세일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경기침체와 온라인 샤핑업체들의 약진으로 땡스기빙 데이 이후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던 오프라인 소매체인들은 이 기간 더 파격적인 디스카운트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지갑은 얇아졌지만 스마트한 샤핑전략만 있으면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샤핑요령을 살펴보자.
■ 알짜 정보 절약 지름길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 역시 아는 만큼 절약할 수 있다. 마음에 둔 아이템이라면 먼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가격비교를 하고 미 신문과 함께 배달되는 플라이어 등의 세일 정보도 세심히 챙길 필요가 있다.
또 소비자 중에는 대형 스토어의 세일 가격이 ‘고정불변’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 않다. 베스트바이, 월마트, 코스코, 타겟 등 많은 소매체인들이 최저가 보상제(price-match)를 운영한다. 샤핑에 나서기 전 온라인으로 가격을 서치한 후 이를 프린트하거나 혹은 스마트폰에 저장한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흥정해도 된다는 말이다.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한 후 더 낮은 가격을 발견한 경우에도 마찬가지. 단 일부 ‘파이널 할인 아이템’의 경우 관련 규정을 확인하는 게 좋겠다.
최저가 보상제가 아니더라도 핫 아이템의 한정 세일인 경우를 제외하면 한번 ‘세일사인’을 붙인 상품은 또 다시 가격이 내려갈 여지가 있다. 이런 점에서 가격 흥정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 여러 체인을 공략하라
보통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하면 메이시스, 월마트, 베스트바이, 타겟 정도만 떠올리지만 사실은 대형 스토어들 대부분 이 대열에 합류한다. 예를 들어 ‘에이스 하드웨어’나 ‘홈디포’ 같은 건축자재 판매점은 물론 CVS, 라이트에이드 등 약국체인들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표를 부착한 채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점에서 중복판매되는 아이템이라면 반드시 2~3곳의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필수다.
■ 드레스 저렴하게 구입
할러데이 파티 분위기도 막바지에 이른 이즈음 럭서리한 드레스나 멋진 부츠 같은 패션 아이템이야 애프터 크리스마스 샤핑목록에서 제외되기 마련. 하지만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이 적기인 아이템들도 생각보다 많다. 예를 들어 편하게 입을 만한 드레스나 간편한 운동화 등은 이 시기에 가장 저렴하게 판매한다.
■ 구매 목록 작성·예산 책정
애프터 크리스마스 샤핑 역시 마찬가지다. 구매목록을 작성하고 예산을 책정한 후 샤핑에 나서면 샤핑시간도 절약하고 충동구매도 막을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일단 구매 목록을 만든 후에는 이에 맞는 정확한 예산을 정한다. 예를 들어 할러데이 기프트 예산으로 1,000달러를 정하고 선물을 줘야 할 사람이 15명 정도라면 1인당 60여달러 정도에서 구매하는 식이다.
■ 교환 환불 정책 숙지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에 있어서 환불이나 반품 규정도 잘 살펴야 한다. 환불 반품 규정은 보통 영수증 뒤에 적혀 있다. 영수증이 없다면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해도 된다.
영수증은 기본적으로 잘 챙기는 게 좋겠다. 물론 요즘에는 많은 소매체인들이 영수증이 없더라도 환불이나 교환을 해주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업체에 따라 불편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교환이나 환불에 나서기 전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는 것도 잊지 말자. 일부 체인의 경우 신분증을 요구한다. 택(tag)이 없는 아이템의 경우 일부는 교환이나 환불에 애를 먹기도 한다는 점에서 택도 잘 보관하자.
환불이나 교환 유효기간도 꼭 체크해야 한다. 대형 소매체인들은 최장 90일까지 허용하고 있으나 가전이나 IT제품, CD, 소프트웨어 등의 경우 이보다 짧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환이나 환불을 염두에 뒀다면 절대로 물건의 포장을 뜯지 않아야 된다. 특히 가전제품 등의 경우 사용유무에 관계없이 일단 포장이 뜯긴 아이템에 대해서는 대부분 10~15%의 재포장 수수료를 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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