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승기 후보 “이제라도 사과해야”
▶ 선관위 이사 60명 구성 문제 없어
23일 본보를 방문한 제34대 뉴욕한인회 민승기 후보 선거대책본부 이영우 부본부장(왼쪽부터), 민승기 후보, 윤정남 본부장, 조성환 사무장.
“김민선 전 후보는 다른 후보의 출마를 막기 위해 불법 사전선거 운동을 의도적으로 실시했습니다. 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를 과열·혼탁 선거로 만든 김 전 후보는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한인사회에 사과해야 합니다.”
제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한 민승기 후보와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은 23일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뉴욕한인회장선관위의 김민선 후보 자격박탈 결정과 관련, 이 같은 공식 입장을 밝혔다.
민승기 후보는 “뉴욕한인회 이사장과 33대 선거관리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누구보다 선거 세칙과 운영규정을 잘 알고 있는 김 전 후보가 사전 선거운동 규정을 위반한 것은 유감”이라면서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하고, 더 이상 한인사회가 이번 일로 시끄럽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정남 선대본부장 역시 “김 전 후보가 먼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뒤 경선을 치르자고 공식 제안하는 등 진정성을 보였다면 고발을 철회할 가능성도 있었다”며 “하지만 김 전 후보측은 도리어 법적대응 운운하며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고발 철회는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민 후보 선대본부는 김 전 후보측이 ‘뉴욕한인회 이사회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민 회장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도<본보 2월23일자 A1면> 반박 입장을 내놨다.
민 후보 선대본부는 “회칙에 명시된 대로 70명 이상의 이사회를 구성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중요 안건표결에 필요한 이사 정족수 47명보다 많은 60여명의 이사로 구성됐기에 문제없다”면서 “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신청이 접수되면 공식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후보측이 선관위에 제출한 민 후보의 불법 사전선거 운동 고발건에 대해서도 “고발된 사진에 나온 모임은 선거운동이 아닌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을 위한 준비 모임이었다”며 “50여명의 참석자에게 사전 동의서를 받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민 후보측은 “행사장에 선관위 승인없이 후보 배너를 걸은 것은 인정한다”고 말해 선거 규정 위반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민 후보측이 기호 추첨이 열린 지난 27일 오후 1시까지 선거운동 홍보물 도안을 선관위에 제출하지 않은 이유와 관련해서도 “지난 17일 선발위에 고발장을 접수한 후 당연히 선관위가 불법 사전선거운동으로 김 후보의 자격을 박탈할 것으로 기대했다”며 “이대로 선거를 치르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준비를 안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조진우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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