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톡.데이팅 웹사이트 통해 외도 중년한인들 늘어
최근들어 중년 한인들 사이에 스마트폰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이를 이용한 외도나 불륜으로 인한 가정불화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윤정숙)가 9일 발표한 2014년도 하반기 상담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상담 1,326건 중 가정 폭력 및 성폭력 상담이 1,011건으로 무려 76.2%를 차지했다.
특히 가정폭력 가운데는 스마트폰 메신저나 SNS 등을 통해 낯선 이성과 만남을 갖고 외도를 하는 중년 한인 남녀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가정불화로 이어지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가정 상담소의 김희옥 상담 디렉터는 "요즘 40대 이상 중년들이 카카오톡이나 데이팅 웹사이트, 온라인 동호회 등 모바일을 이용해 예전보다 쉽게 이성과 만남을 가지며 불륜이나 성폭행을 저지르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며 "미국에 거주하는 유부남이 온라인으로 만난 한국 여성을 미국으로 부르는 등 국제적인 만남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이밖에 여성 접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술집을 방문하는 남편에 대한 상담을 하는 한인 여성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뉴욕가정상담소가 학대를 받는 한인 아동과 부모를 함께 상담하는 패런팅 에듀케이션 프로그램을 지난 1년 전부터 시작하면서 학교로부터 위탁받는 아동학대 상담 케이스도 늘었다.
이밖에 ▶금전적 사용을 억압하는 경제적 폭력 ▶성적학대 ▶신체적 폭력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정상담소는 가정폭력 및 성폭력 상담 이외에도 정신건강, 알콜중독, 자녀 교육, 주택 문제 등에 관해 315건의 상담을 실시했다. 또한 뉴욕가정상담소 산하 무지개집은 이기간 성인여성 10명과 동반자녀 3명 등 모두 13명에게 쉼터를 제공했다. <김소영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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