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 역대 최대 규모로 맨하탄 예일클럽(50 Vanderbilt Ave.)에서 열리는 연례 만찬 행사<본보 3월10일자 A5면> 준비에 한창인 코리안 아메리칸 시민활동연대(KALCA).

주디 김(사진) 연례만찬 준비 위원장은 "올해는 특히 KALCA 설립 15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로 지역 정치인들과 각계 저명인사들을 비롯한 200여명을 초대한다"며 "만찬과 함께 특별 이벤트도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민 리더십을 위한 투자’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행사에서는 그레이스 맹 뉴욕주 연방하원의원과 한인인 돈 류 제록스사 부사장의 공로를 기리는 시간도 마련된다. 맹 의원은 뉴욕주 연방하원의원으로 이민자의 권익 보호, 지역 산업 육성 등을 위한 중대한 법률 제정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록스의 법무 자문위원과 총재를 겸하고 있는 류 부사장은 아시안미국인변호인기금, 뉴욕아시안미국인변호사협회, 아태지역 미국변호사협회 등 다양한 아시안 비영리단체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커뮤니티에 대한 재능 환원을 몸소 실천해 보인 공로로 커뮤니티 서비스상을 수상한다. 이번 행사에서 조성한 기금은 KALCA가 아시안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이다.

김 준비 위원장은 "매년 10~15명의 학생들을 정부기관 사무실이나 뉴욕시 비영리단체 등 공공 서비스 기관에서 진행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배치시키고 있다"며 "올해 성공적인 기금 모금을 이뤄 더 많은 학생들에게 리더십 양성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6시30분 칵테일 리셉션을 시작으로 본식과 카지노 나이트, 댄스 타임 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 확인과 티켓 예매는 웹사이트(kalca.org)에서 할 수 있다. <김소영 기자>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