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매일 비슷한 것 같지만 똑같은 날은 하루도 없다. 또한 내일을 생각하고 계획하지만 그대로 되지 않는 날이 대부분이다. 결국 우리에게 어떤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 수 없는 것이 삶이다. 그렇게 살다가 생을 마무리 할 때쯤이면 살아온 삶에 어떤 색이 많고 전체적으로 어떤 그림이 그려지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이를 ‘인생 퍼즐’이라고 하자.
만일 순간순간을 허비하며 의미 없이 버리는 날이 많으면 인생 퍼즐은 빈 공간이 많거나 어둡고 칙칙한 그림이 될 것이다. 반대로 매 순간을 알차고 의미 있게 밝은 삶을 살면 아름답고 예쁜 색의 그림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매일매일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 그림의 퍼즐이 되는 것일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쉬지 않는 배움의 삶이라 주장 하는 사람이 많다.
중국의 20세기 소설가 왕멍은 〈나는 학생이다〉라는 책에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하나는 ‘생존’이요, 다른 하나는 ‘배움’이라고 답하였다. 그는 ‘같은 강을 두 번 건널 수 없다!’라며 배움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왕멍은 마흔여섯에 영어를 배워 영어로 소설을 썼다. 소설 한편 때문에 우파로 몰린 죽음의 위기에서 모택동의 도움으로 신장으로 떠나 16년 동안 위구르 족과 살면서 그들의 언어를 배워 박사학위를 받은 것은 물론 그들의 사회와 문화 등을 문서화하는데 기여한 나이가 50대 후반 이후였다. 그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끝없는 노력으로 인생 퍼즐을 마무리 하여 ‘대문호’라는 칭호를 얻은 것이다.
우리는 오늘을 살며 무엇을 배우고 어떤 퍼즐 조각을 만들었으며 내 인생의 완성된 그림퍼즐은 어떤 것일까? 깊이 생각해 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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