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오픈 테니스 챔피언십
▶ 앤디 머리와 남자단식 대결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잔 이즈너를 꺾고 마이애미오픈 결승에 오른 뒤 환호하고 있다.
마이애미오픈 테니스 챔피언십에서 남자단식 결승은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4위 앤디 머리(영국)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3일 마이애미에서 벌어진 대회 단식 준결승에서 탑시드이자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는 18번시드인 잔 이즈너(미국)를 7-6, 6-2 스트레이트 세트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 대회 4회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결승에서 2회 우승자인 머리와 충돌하게 됐다. 대회 3번시드인 머리는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세계랭킹 9위토마스 베르디히(체코)를 6-4,6-4로 돌려세우고 결승에 선착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6피트10인치의 장신 이즈너에게 9개의 서브 에이스를 내줬으나 자신도 10개의 에이스를 뽑아내며 파워대결에서 승리했다.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로 따낸 조코비치는 2세트 3번째 게임에서 이즈너의 서브게임을 깨고2-1 리드를 잡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즈너가 자신의 서브게임을 뺏긴 것은 이번 대회에서 이 게임이 처음이었다. 기세가 오른 조코비치는 또 다시 이즈너 서브게임을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머리는 이 대회 2회전에서 한국인 유망주 정현을 꺾은 베르디히를 상대로 두 세트모두 자신의 첫 서브게임을 뺏겼으나 이후 두 세트 모두 뒤집기에 성공하며 역시 스트레이트 세트승을 거뒀다.
한편 전날 벌어진 여자단식 준결승에선 세계 1위 서리나 윌리엄스와 12위 칼라 수아레스 나바로(스페인)가 승리를거두고 4일 결승에서 만나게됐다.
서리나는 세계 3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를 2시간8분에 걸친 격전 끝에 6-2, 4-6,7-5로 따돌리고 대회 3연패이자 통산 8번째 우승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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