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이 촬영한 MTA 버스 기사의 위험천만한 운전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촬영된 10분짜리 영상에는 버스 기사가 운전을 하는 동안 계속해서 종이에 형광펜으로 무언가 체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버스기사는 버스가 신호나 정류장에 멈춰있을 때 뿐 아니라 운전을 하는 중에도 끊임없이 종이를 내려다보며 부주의한 운전을 이어갔다. 심지어 종이에 체크하고 있는 몇 초간 아예 운전대를 놓고 있기도 했다.
20일 뉴욕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 버스는 일부 전철운행이 제한됐던 지난 주말 퀸즈 오존팍 지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로 운행되고 있었다. 영상을 촬영한 승객은 인터뷰에서 "처음 운전기사가 다른 짓을 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을 땐 저러다 말겠지라고 생각했는데 10분 내내 계속되는 것을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며 "이러한 버스 기사의 부주의한 운전은 버스의 승객들과 거리 보행자들의 안전까지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을 접한 MTA 측은 버스 기사의 신상 정보는 미공개로 한 채 "해당 버스 기사는 현재 업무 정지 상태"라고 밝히며 "이전 업무 기록을 확인한 후 재교육이나 필요할 경우 해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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