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리그 경기에서 다친 레알마드리드(스페인)의 스타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이번 주말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스페인 매체 AS가 30일 전했다.
베일은 지난달 18일 말라가와의 리그 경기 시작 직후 종아리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전반 5분 만에 교체됐고 그로 인해 지난달 2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2차전은 물론, 이후 셀타 비고·알메리아와의 리그 경기에 뛰지 못했다.
베일은 그러나 29일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리그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지난 28일 알메리아를 3-0으로 꺾은 후 주말 경기에는 베일이 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안첼로티는 그러나 다음 주 열리는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경기에 베일이 출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세비야와의 일전”이라면서 “이 경기에 최고의 스쿼드를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4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승점 82로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84)를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한편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일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반 할 감독은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는 사인을 보내는 순간 영입에 나설 예정이며 그를 위해 최고 1억파운드(1억5,300만달러)까지 베팅할 생각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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