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일스 언론 칼럼니스트 최고의 격찬
▶ “팀 전설적 선수 빈자리 아쉽지 않아”
이번 시즌 7골을 터뜨린 기성용은 올 시즌 스완지시티의 ‘올해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의 한 칼럼니스트가 스완지시티의 올해의 선수로 올 시즌 유럽 무대 진출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기성용(26)을 꼽았다.
사우스웨일즈 이브닝포스트 칼럼니스트 레이튼 제임스는 30일 ‘스완지 올해의 선수상은 기성용에게’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올 시즌 기성용의 활약을 평가했다. 제임스는 일단 지난해 8월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장면을 거론하면서 “기성용은 시즌 첫 경기서부터 돌풍을 일으켰기 때문에 나는 시즌 내내 기성용을 칭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성용이 올 시즌 스완지시티의 기둥이었던 미드필더 리온 브리턴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는 사실을 높이평가했다.
제임스는 “기성용은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패스도 잘하고, 태클도 잘 하고, 공중볼 다툼도 잘하고, 득점능력도 있다”며 “기성용 때문에 브리턴같은 팀의 전설적인 선수의 빈자리가 아쉽지 않다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완지시티가 지난 2013년 기성용을 선덜랜드에 임대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만약 임대계약 때문에 기성용이 팀을 떠났다면 엄청난 실수가 됐을 것”이라며 “기성용은 미래에 더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성용은 팀 동료인 길피 시구드르손처럼 화려한 역할을 맡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 팬에게는 활약이 눈에 띄지 않았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팀에 대한 기성용의 공헌은 단연 절대적이다”고 강조했다.
제임스는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의 활약도 거론하면서 기성용에 이어 올해의 선수가 될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칼럼을 통해 기성용의 활약을 평가한 제임스는 1970년대 웨일스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스타선수 출신으로 현재 BBC등에서 축구해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기성용은 올 시즌 아시아선수를 통틀어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인 7골을 기록하고 있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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