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 10명 중 4명 이상은 미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 병무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31일 기준으로 외국에 머물고 있는 병역미필 상태의 한국인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전체 43.9%인 6만393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본이 3만4371명으로 전체 23.6%를 차지하는 등 미국과 일본에 머물고 있는 병역미필자가 전체의 67.5%로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가 9918명(6.8%)으로 세번째로 많았으며, 중국과 호주도 각각 5727명과(3.9%) 4931명(3.4%)로 병역미이행 체류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병역기피 의심자들의 귀국 연기 사유는 ▶유학이 가장 많고 ▶단기여행 ▶`부모와 5년 이상 거주 ▶친지방문 및 어학연수 등이 순이었다.
한편 한국 국회는 지난해 9일 병역 기피자들의 신상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병역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처리해 오는 6월부터 병역의무에 대한 기피·면탈·감면 등을 시도하는 사람의 인적사항을 병무청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할 방침이다.<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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