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 로 전 세계 복싱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메이웨더와 파키아오의 시합<본보 5월1일자 A 8면>은 메이웨더의 판정승으로 막을 내렸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는 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기구(WBO)·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을 12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이로써 메이웨더는 48전 전승을 기록, ‘무패 복서’의 타이틀을 지켰지만, 8체급 석권의 전설 파키아오는 전적 57승 2무 6패로, 패를 하나 더하게 됐다.
‘인파이터’ 파키아오는 시종일관 품을 파고들며 주먹을 던졌으나 최강의 ‘아웃복서’ 메이웨더는 무수한 펀치를 대부분 피했다. 그러나 이들의 경기는 팬들이 원하는 ‘화끈한 승부’가 아닌 ‘차곡차곡’ 주먹을 꽂는 포인트 쌓기 운영방식으로 이뤄져 뉴욕 일원 한인들을 포함 팬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졸전’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경기를 중계한 쇼타임과 HBO는 100달러라는 높은 시청료에도 300만 이상의 가구가 이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메이웨더-오스카 델라 호야전이 기록한 기존 최고 기록 248만 가구를 훌쩍 넘긴 수치다. <함지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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