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 메이저’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내일 티오프
▶ 연인 본 결별한 우즈 “사흘간 잠 못 잤어요”
타이거 우즈는 5일 인터뷰에서 연인 린지 본과 헤어진 뒤 사흘간 잠을 못잤다고 밝혔다.
PGA투어가 메이저 대회를 포함, 모든 투어 대회중 가장 많은 상금을 내걸고 ‘제5의 메이저’로 키우고 있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7일 플로리다 폰테 비드라비치의 소그레스 TPC(파72·7,215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총상금이 1,000만달러로 단일대회로 최고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우승상금이 180만달러로 지난달 매스터스와 우승상금이 같으며 PGA투어의 최정예 선수들이 총망라된 출전선수들의 면면은 오히려 메이저대회들을 능가한다.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대회인 캐딜락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파죽의 7연승을 거두고 정상에 오른 세계랭킹 1위 로리 맥킬로이가 2주 연속으로 특급대회 타이틀을 노리고 출격하며 매스터스 챔피언인 세계랭킹 2위 조든 스피스도 이 대회 첫 우승을 향해 출사표를 낸다. 특히 맥킬로이와 스피스는 대회 첫 이틀간 같은 조로 샷대결을 펼치게 돼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9주간의 공백을 딛고 매스터스에서 공동 17위에 오르는 성공적인 컴백을 한 뒤 다시 휴식과 점검에 들어갔던 타이거 우즈도 이번 대회에 다시 모습을 나타낸다. 지난 2013년 대회 우승자인 우즈는 우승후보로 분류되지는 못하지만 매스터스에서 보여줬던 회복세를 이번 대회에서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한편 한인선수로는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를 비롯, 노던 트러스트오픈 챔피언 제임스 한과 배상문, 노승열, 케빈 나, 대니 리 등이 출전한다. 올해 매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해 연속 출전 기록이 12년에서 끊긴 최경주는 2007년 우승자 필 미켈슨, 2008년 우승자 서지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이 대회 챔피언들로 짜여진 그룹에서 첫 2라운드를 치른다.
한편 맥킬로이와 스피스는 또 다른 영건 제이스 데이(호주)와 한 조가 됐고 우즈는 마틴 카이머(독일) 애덤 스캇(호주) 등 메이저 챔피언들과 1, 2라운드를 함께 한다.
한편 우즈는 5일 대회장인 TPC 소그래스에서 연습라운딩을 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연인이었던 스키스타 린지 본과 결별한데 따른 힘든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는 “거짓말은 하지 않겠다. (결별이) 영향을 미친다. 정말로 힘들다”면서 “지난 사흘간 잠을 자지 못했다. 내겐 너무 가혹한 시간”이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경기력에 대해선 “연습 라운드도 좋았고 매 라운드에 67타 또는 그 보다 더 낮은 스코어를 칠 수 있다는 기분이 든다”면서 “숏게임이 정말 좋아졌고 더 많은 연습을 하면서 스윙이 개선되고 있다”고 희망적인 이야기를 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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