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키아오-메이웨더 대결 스포츠 사상 최대 흥행기록 수립
▶ 메이웨더, 대전료 수입으로 2억5,000만달러 이상 챙길 듯
플로이드 메이웨더(왼쪽)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끝난 메이웨더-파키아오 대결은 ‘세기의 졸전’이라는 혹평을 들 었지만 복싱은 물론 스포츠 역사상 최대 흥행기록을 가볍게 갈아치웠다.
‘세기의 대박’이었다.
‘세기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세기의 졸전’이었다는 혹평을 들었던 플로이다 메이웨더 주니어와 매니 파키아오의 지난 2일 복싱 웰터급 통합타이틀전이 수입에서만큼은 비교가 안되는 역대 최고의 대박을 터뜨렸다. 페이퍼뷰 판매건수와 판매수입, 그리고 입장수입에서 모두 복싱은 물론 스포츠 역사상 최고기록을 수립했다.
12일 쇼타임과 HBO가 발표한 1차 수입액수 발표에 따르면 이 대결의 미국내 페어퍼뷰 판매건수는 440만개를 넘어섰고 이로 인해 무려 4억달러가 넘는 판매수입을 창출했다. 이는 종전 기록과 비교할때 판매건수는 두 배에 육박하는 수치이며 판매수입은 2배가 훨씬넘는 것이다.
현장 입장수입도 종전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네바다주 체육위원회가 1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펼쳐진 이번 파이트는 총 1만6,219장의 티켓판매로 입장권 판매수입만 7,219만8,5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기록보다 무려5,000만달러 이상 많았다.
파키아오의 프로모터인 탑 랭크복싱의 밥 애럼 회장은 ESPN과 인터뷰에서 “흥행수입이 새 기록을 세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까지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페이퍼뷰 판매건수도 300만건은 넘을 줄 알았고 어쩌면 350만건 돌파도 가능하리라 생각했는데 이를 훨씬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발표수치가 초기집계로 최종집계가 나오면 판매건수는 분명히 450만건을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결 전까지 페이퍼뷰 사상 최고 수입기록은 지난 2013년 메이웨더와 카넬로 알바레스의 대결에서 세워진 1억5,000만달러였고 최고 입장수입도 이 경기에서 기록한 2,000만3,150달러였다. 페이퍼뷰 판매건수 종전 기록은 지난 2007년 메이웨더-오스카 델 라 호야 대결에서 기록한 248만건이었다.
한편 이번 대결의 수입금은 메이웨더와 파키아오가 60대40으로 배분하게 되며 총 수입이 5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두 복서, 특히 메이웨더의 수입은 2억5,000만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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