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열린 낫소카운티경찰국 개방행사에서 한 경찰특공대원이 건물에서 레펠 낙하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한인들이 많이 이주하고 있는 롱아일랜드 관할 낫소카운티경찰국(NCPD)이 창설 90주년을 맞아 시민과 언론에 공개됐다.
롱아일랜드 미네올라에 소재한 낫소카운티경찰국은 1925년 창설돼 올해 90주년을 맞아 13일부터 롱아일랜드 주민들에 경찰국을 개방, 15일까지 특별 이벤트를 열고 있다.
개방 첫날인 이날 언론을 비롯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NCPD는 경찰의 임무를 소개하고 친근히 다가가는 이벤트로 충성했다. 또한 평소에 볼 수 없는 헬리콥터, 보트, 무장장갑차 등 각종 특수경찰 차량도 전시 됐으며 경찰특공대(SWAT)의 레펠 낙하 시범도 선보였다.
레펠 시범을 보인 필 브래디 경찰특공대원은 “한국 동두천에서 헌병으로 1986년부터 1년간 근무했다”며 “한국과 한국음식이 매우 친숙하고, 한국어를 조금 할 수 있기 때문에 한인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경찰국은 고속도로순찰대, 폭발물 제거반, 과학수사대, 항공순찰대, 해양순찰대를 비롯한 다양한 경찰 장비를 전시하고 업무를 직접 시범을 통해 선보였으며 각종 기념품 등을 방문객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언론홍보담당을 맡고 있는 빈센트 가르시아 형사는 “지역 내 한인 인구가 4%를 차지하는 만큼 앞으로 많은 한인들이 개방행사에 참가해 경찰과 친해지길 바란다”며 “또한 경찰에 지원하는 한인이 늘어날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앞으로 한인사회의 각종 애로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평소 다가가기 어렵다고 느낀 경찰국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개방행사를 통해 경찰관들과 주민들이 유대관계를 맺는 계기가 되고 경관들이 아낌없이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욕을 비롯 미 전역에서 경찰의 공권력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NCPD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 시민들과 경찰간의 친밀감을 높이고 시민 안전에 힘쓰는 경찰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개방행사는 오는 15일까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개최되며 주소는 1490 프랭클린 애비뉴이다.
한편 NCPD에 따르면 2014년 낫소카운티의 강력범죄가 전년 대비 9.5%나 줄었고 살인사건은 전년도의 28건에 비해 크게 감소한 18건을 기록했다.또한 시에나 칼리지 연구소가 지난해 11월 454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1.3%가 낫소카운티 경찰들이 지역 주민들의 문제를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응답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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