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키퍼 앤더슨 맹활약으로 블랙혹스 4대1 제압
애나하임 덕스의 센터 네이트 톰슨(가운데)가 3피리어드에 시카고 블랙혹스의 골리 코리 크러포드(왼쪽)과 수비수 던컨 키스를 제치고 슈팅을 성공시키고 있다.
대망의 스탠리 컵을 향한 애나하임 덕스의 질주는 계속되고 있다.
덕스는 17일 애나하임 혼다 센터에서 벌어진 시카고 블랙혹스와의 서부 컨퍼런스 결승전 1차전에서 4대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홈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홈에서 6승 무패를 기록했다. 덕스는 특히 플레이오프 9승 1패의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날 덕스의 골리 프레데릭 앤더슨은 32차례 슈팅을 막아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2대1로 덕스가 앞선 3피리어드에 네이트 톰슨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블랙혹스의 추격의 의지를 잠재운데 이어 경기 종료 1분18초 남기고 다시 제이콥 실버버그가 또 한골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2차전은 19일 애나하임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는 덕스의 수비가 돋보인 경기였다. 고비 때마다 골리 앤더슨의 선방이 돋보였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골이 터지면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블랙혹스를 1점으로 묶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고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시카고 블랙혹스는 골리 코리 크러포드가 23차례 슈팅을 막아내고 2대0으로 끌려가던 2피리어드 종반 브래드 리처즈의 슈팅 성공으로 추격을 실마리를 잡았으나 3피리어드 들어 덕스의 톰슨과 실버버그의 연속골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블랙혹스는 4월23일 이후 첫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 했다.
덕스의 골리 앤더슨은 블랙혹스의 고난도 슈팅을 멋지게 막아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3피리어드 3대1로 앞선 상황에서 블랙혹스 앤드류 코글리아노의 강한 압박 공격을 무력화 시켜 더이상 추격의 의지를 꺾어 버렸다.
블랙혹스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를 마친후 10일동안 휴식을 취했고 덕스는 캘거리와의 5차전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7일간 휴식했다. 이 휴식이 블랙혹스의 스피드 플레이를 막아 낼 수 있는 충분한 체력을 비축하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이 덕분에 덕스의 센터 라이안 케슬러가 블랙혹스의 주장 조나산 토우스를 완벽하게 막아낼 수 있었다.
선제골은 1피리어드 스웨덴 출신의 수비수 스틱 에서 나왔다. 하프라인에서 실버버그의 패스를 받은 햄퍼스 린홈이 슈팅을 성공시켜 1대0으로 앞서갔다.
이 골은 린홈의 포스트시즌 2번째 골이기도 하다. 이어 2 피리어드에 톰슨의 패스를 받은 카일 팔미에리가 슬랩 샷으로 추가골겸 결승골을 성공시키면서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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