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별 쿼타 없어져 한인들에 좋은 기회
▶ 추방유예 혜택 청소년도 지원 가능
미 육군모병소 플러싱지부 홍정택 중사
미 국방부의 외국인 모병제도인 ‘매브니’(MAVNI) 프로그램의 언어별 쿼타가 없어지면서 한인 지원자들에 대한 문호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육군모병소 플러싱지부의 홍정택(사진) 중사는 26일 본보를 통해 "한국어를 비롯한 45개 언어 중 하나를 모국어로 하는 외국인 합법체류 비이민비자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매브니 모병 프로그램이 지난 2월 잠시 중단된 바 있으나 3월부터 다시 재개됐다"면서 "특히 이번 모집에는 언어별 쿼터가 없어져 한인 지원자들이 대거 입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종전까지는 한국어, 중국어 등 지원자가 많은 언어의 경우 일정 쿼타가 부여돼 한인 지원자들은 제한적으로만 입대할 수 있었다. 매브니 프로그램은 영주권을 소지하고 있지 않더라도 유효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합법 체류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현재 미 육군 당국은 연간 1,500명으로 제한돼 있던 매브니 프로그램 선발 정원을 현재 3,000명까지 늘렸으며 2016년 이후에는 정원을 순차적으로 5,000명까지 늘릴 계획<본보 4월3일자 A1면 보도>이다.
지원연령은 17~34세이며 지원자는 유효비자를 소지하고 최소 2년 이상 미국에 체류했으며 90일 이상 미국을 떠난 사실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적용되는 비이민비자 종류는 투자비자(E), 유학생비자(F), 취업비자(H), 언론인비자(I), 연수비자(J), 약혼자비자(K), 주재원비자(L), 특기자비자(O), 종교비자(R), 범죄피해자비자(T,U) 등이다. 추방유예(DACA) 승인을 받은 불체신분 청소년도 지원이 허용된다. 신청접수 후 6개월간의 대기기간 동안 신원조회를 거친 뒤 필기시험(ASVAB)을 치르게 되는데 합격점수는 99점 만점에 50점 이상이다.
홍 중사는 "입대 후 모든 병사에게는 "매월 2,000달러(고교 졸업자는 1,500~1,800달러)의 월급이 지급되며 의료비, 렌트비 전액지원, 학비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제대 후에도 ‘G.I Bill’ 프로그램에 따라 36개월간 학비, 렌트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한인들의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 ▲한국의 문의: 347-495-0429 <천지훈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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