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영위, 대금활용 용처 등 향후 운영방안 모색
비영리단체 협력 독립 프로그램 진행
퀸즈한인회 합류.장학재단 설립 등 다각도 구상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KCCNY)가 경영난으로 빌딩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매각 대금을 활용한 향후 운영 방안이 모색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CCNY는 지난달 28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빌딩 매각과 향후 운영방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현재 논의 중인 향후 운영방안은 우선 퀸즈 플러싱에 위치한 KCCNY 빌딩을 매각한 후 남은 이익금으로 비영리기관인 글로벌리더십파운데이션(GLF)과 협력하는 계획이다. 현재 퀸즈 플러싱병원 인근에 위치한 GLF 공간을 이용해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세미나와 직업 교육 등 독립적인 KCCNY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안이다.
두 번째는 퀸즈한인회가 현재 추진 중인 한인동포회관에 합류하는 구상이다.
하지만 KCCNY와 퀸즈한인회가 각각 자신들을 중심으로 한 동포회관 설립 방안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점에서 두 단체간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란 목소리가 높다.
세 번째는 매각 대금으로 장학재단을 세우는 방안이다. 매년 우수 한인 학생이나 유망한 젊은이들을 지원해가며 KCCNY의 명맥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운영기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비영리 기관들을 선정해 매각 대금을 골고루 분배해주는 방안과 KCCNY 빌딩 구입시 모금에 참여했던 기부자들에게 기부금을 돌려주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 방안은 결국 KCCNY의 문을 닫겠다는 것으로 센터 빌딩없는 단체 활동은 무의미하다는 점에서 이사진들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KCCNY는 빌딩이 완전히 매각되는 대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들을 놓고 한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매각대금 활용방안을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6년 115만 달러에 구입한 KCCNY 빌딩은 현재 169만 달러에 부동산 시장 매물로 내놓은 상태로 구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KCCNY측은 빌딩이 매각 되더라도 남은 은행 모기지 65만 달러를 비롯한 각종 부채가 수십만달러에 달해 약 40~60만 달러 밖에 남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KCCNY측은 1일 지난 2003~2015년까지 KCCNY측에 기부금을 기증한 한인동포 451명의 명단을 발표하는 등 빌딩 매각 후 공청회 준비에 착수했다.
<조진우 기자>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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