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뉴저지 크레스킬 중·고등학교에 총기가 있다는 허위 전화가 걸려와 학교가 긴급 폐쇄되고, 경찰특공대가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크레스킬 경찰에 따르면 크레스킬 중·고교의 행정직원은 8일 오전 “학교 내에 권총이 있다”는 익명의 제보전화를 받은 후, 이를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크레스킬 경찰은 버겐카운티 경찰특공대(SWAT)와 함께 현장으로 출동,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해당 건물을 봉쇄한 뒤 긴급 수색작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금속 탐지기를 통과하는 등 총기 소지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총기가 발견되지 못했다”면서 신고 전화가 허위였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크레스킬 중학교와 고등학교 한인학생의 비율은 전체의 약 20%로 모두 200명에 달하는 한인학생들이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상당수 한인 학부모들이 이날 오전 학교측에서 보낸 긴급 이메일을 받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손에 땀을 쥔 채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다.<함지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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