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릿지우드의 20대 한인청년이 한인교회 목사에게 대규모 총기난사 사건을 언급하는 등 수상한 언행으로 경찰 특수기동대까지 출동하는 소동 끝에 체포됐다.
팰팍 경찰에 따르면 릿지우드에 거주하는 박모(22)씨는 최근 팰팍의 한인교회를 찾아 목사에게 1999년 4월 발생한 끔찍한 컬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을 언급하면서 총과 폭탄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해 경찰에 신고됐다.
교회 목사와 교인들은 박씨의 정신 상태가 불안한 상태라는 판단 아래 팰팍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박씨의 이름으로 총기가 등록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1시께 박씨의 자택을 찾아갔으나 조사에 불응, 특수기동대(SWAT)가 출동해 대치하는 상황까지 벌어졌고 박씨의 아파트 및 주변 도로가 통제되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다. SWAT팀은 1시간 가량 대치 끝에 다행히 큰 문제없이 박씨를 체포, 연행 할 수 있었다. 수색결과 박씨의 집에서는 총기가 발견됐지만 폭탄은 없었다.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가 적용된 박씨는 현재 버겐리저널메디컬센터로 이송돼 정신 감정을 받고 있다. 박씨는 버겐커뮤니티칼리지를 중퇴했으며 해당 교회를 몇 번 방문했던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하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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