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평균 월세 4,000달러 돌파
▶ 공실률 3년래 최저
뉴욕 맨해턴의 월 아파트 렌트가 평균 4,000달러를 돌파했다. 반면 공실률은 1% 수준을 유지해 치솟는 렌트에도 뉴욕 부동산 시장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켓워치 등 외신은 부동산 중개업체 더글러스 엘리먼의 보고서를 인용, 지난 5월 맨해턴 지역 평균 렌트가 4,081달러로 지난해 5월의 3,902달러보다 4.6% 상승했다고 12일 보도했다. 같은 기간 맨해턴 지역 렌트의 중간 값도 3,380달러로 전년 동기(3,300달러) 대비 2.4% 상승했다. 중간 값은 전년 동월비 기준 15개월 연속 오른 것이다. 렌트가 비싼 곳이 많아 평균은 4,000달러를 넘었지만 가장 흔한 렌트 가격대는 3,380달러선인 셈이다.
치솟는 렌트에도 임대수요는 끊이지 않아 맨해턴 아파트 공실률은 1.07%로 3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임대료가 초고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수요는 넘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맨해턴의 높은 렌트를 견디지 못하고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맨해턴 인근 지역인 브루클린이나 퀸즈의 신규 임대공급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5월 브루클린의 신규 임대물량 공급량은 1년 전보다379.6%나 급증해 맨해턴의 85.1%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퀸즈의 신규 임대물량도 127.2% 급증했다.
개리 말린 시티해비타트 회장은 “브루클린과 퀸즈 지역이 변하고 있다"며 “지역 전반에 신축 럭서리 고층건물과 편의시설을 갖춘 건물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클린의 평균 월세는 3,252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다. 반면 퀸즈의 평균 월세 가격은 2,750달러로 지난해보다 13.2%나 하락했다.
뉴욕의 치솟는 임대료가 야기할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밀러 감정사는 “뉴욕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이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가 힘들어지고 있다"며 “새롭게 유입되는 인구가 뉴욕에서 살기 어려워진다면 도시가 더 이상 성장하기 힘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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