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채무협상을 둘러싼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며 뉴욕증시가 15일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7.67포인트(0.60%) 하락한 1만7,791.17로 종료됐다. S&P 500지수는 9.68포인트(0.46%) 내린 2,084.43을, 나스닥 지수는 21.13포인트(0.42%) 내린 5,029.97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정부와 국제 채권단의 협상이 팽팽히 대치하면서 이달 말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리스 긴축정책의 범위를 둘러싼 양측의 견해차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이날 채권단의 연금삭감 요구 등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개막을 앞두고 관망세도 장에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