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보건당국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한 한국 여행 지침을 ‘통상적 주의’ 수준으로 유지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한국의 메르스 발병을 3단계 가운데 가장 낮은 1단계인 ‘주의’(Watch)로 설정했다. 이는 통상적인 수준의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고에 해당하는 3단계 ‘경고’(Warning)는 불필요한 여행을 피해야 하는 수준이고 다음으로 높은 2단계인 ‘경계’(Alert)는 주의를 한층 더 강화해야 하는 수위다.
CDC는 한국 여행자들이 비누나 물로 손을 잘 씻고 비누나 물이 없을 때는 알콜 성분이 함유된 손 세척제를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눈, 코, 입을 손으로 만지지 말고 기침을 하거나 콧물이 나오면 마스크를 써 입을 막고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말라는 등의 통상적인 권고도 뒤따랐다.
CDC는 또 한국에 다녀온 지 14일 이내에 발열, 호흡 장애 등 메르스가 의심되는 증세가 나타나면 의사와 병원 일정을 잡을 때 한국 여행 사실을 반드시 알리라고 당부했다.
한편 CDC는 별도의 ‘한국 여행’ 공지문에서 "우리는 메르스를 이유로 미국인들에게 한국 여행을 변경하라고 권유하지 않는다"며 "현재 1단계 주의는 여행자들이 통상적인 주의를 기울이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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