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까지 복구 힘들 듯...여권 시스템은 정상 작동
연방국무부는 전산 장애를 겪고 있는 미국 비자발급 시스템<본보 6월18일자 A1면>이 이번 주말까지도 복구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혀 미국 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신청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18일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서 고치려고 온종일 노력하고 있다"며 "다음 주가 오기 전까지도 수리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과 사설업체 전문가 100여명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달려 있지만 언제 복구될지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방국무부는 지난 12일 해외에서 미국 여권을 발급하는 시스템, 비자를 발급하는 시스템에 전산 문제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여권 시스템은 수리돼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국무부는 전산 장애의 원인이 해킹과 같은 사이버 안보 문제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 미대사관에서도 열흘 이상 비자 발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주한 미대사관 측은 전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미국 여권과 비자 발급시스템에 발생한 기술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6월8일 이후에 비자 신청서들이 이 문제 영향을 받아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측은 "6월9일부터 비자 신청서를 제출하신 분들은 인터뷰 예약을 다시 해야 한다"면서 "급하게 미국 여행을 떠나야 한다면 온라인 홈페이지( https://www.ustraveldocs.com)에서 신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사관측은 또 "미국에 관광 또는 업무상 목적으로 90일 미만 미국에 방문하고 하는 경우에는 비자가 필요치 않은 비자면제 프로그램(VWP)을 이용할 수 있다"면서 "비자면제프로그램 이용 자격이 안 되거나 미국에 학업, 취업, 교환방문 등의 목적으로 입국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비자를 소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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