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흑인, 아시안 여성 대상 4차례 범행
아시안 여성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맨하탄 연쇄 묻지마 폭행사건의 용의자의 신원이 공개됐다.
뉴욕시경(NYPD)는 18일 “지난 10~15일 6일간 맨하탄 미드타운 30~60가 일대에서 20~40대 아시안 여성을 대상으로 묻지마 폭행<본보 6월15일자 A3면>을 4차례 저질러 공개수배 된 흑인 용의자는 타이렐 쇼(사진·25)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NYPD에 따르면 쇼는 인터넷 블로그에 “자신이 흑인이기 때문에 아무리 아시안 여자들에게 유혹을 해도 넘어오지 않았다”고 말해 아시안 여성을 타깃으로 의도적인 범행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그는 자신이 체포되기 전에 자살을 할 계획이기 때문에 경찰이 절대 자신을 체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경찰은 최근 범행을 저지른 용의자의 얼굴이 담긴 새로운 폐쇄회로(CCTV) 화면과 추가적인 사진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용의자는 신장 5피트 11인치, 몸무게 150파운드의 흑인으로 최근 범행 당시 흰색 검은색 체크의 티셔츠, 청바지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비닐봉지를 들고 있다.▲신고: 1-800-577-TIPS(8477)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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