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신 당사자 티나 한씨 기자회견서
▶ 이경로 전 한인회장 규탄
“이경로 전 뉴욕한인회장이 저를 밀어 넘어뜨린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지난달 1일 뉴욕한인회장 취임식에서 발생한 ‘70대 한인 할머니 실신’ 문제로 경찰에 체포됐던 이경로 전 뉴욕한인회장이 ‘배후세력이 모함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본보 6월16일자 A3면> 실신 당사자인 티나 한 씨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 반박했다.
한 씨는 이 자리에서 모 한인 방송국이 보도한 TV 동영상 캡처 화면을 근거로 뉴욕한인회 취임식장에서 이경로 전 회장과 자신 사이에 신체적인 충돌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씨는 김민선 회장측 인사들이 강제로 회관 진입을 시도할 당시 자신이 이 전 회장에게 “그러지 말라”고 말렸으나, 이 전 회장은 자신에게 욕설까지 하며 뒤로 밀어부쳤고, 자신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실신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자신이 먼저 경찰서에 이경로 전 회장을 고발한 적이 없으며, 병원에서 퇴원한 후 경찰이 전화로 사건 경위를 물어와 당시 상황을 설명해준 것 뿐이라고 밝혔다.
한씨는 당시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사흘간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으며 지금도 매일 두통약을 먹을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 씨는 그런데도 “이경로 전 회장은 반성이나 사과도 없이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 전 회장이 계속해서 거짓말을 일삼는다면 이씨를 한인사회에서 추방시키기 위한 서명운동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1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건 당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를 밀었다는 것은 거짓“이라면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나를 곤란한 상황에 빠지도록 꾀한 것으로 보인다“며 배후세력을 반드시 찾아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조진우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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