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구직자 평균 23일… 5년 전 비해 13일 늘어
▶ 인터뷰·검증 꼼꼼이
구직자들의 채용 인터뷰 절차가 평균 23일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돼 지난 5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규모의 직장 평가 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가 34만4,250명의 구직자 채용 인터뷰 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구직자들이 채용 인터뷰에 소요한 기간은 총 22.9일로 지난 2009년에 비해 12.6일이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글래스도어가 실시한 기업 채용 인터뷰 동향에 따르면 구직자들은 68% 비율로 대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으며 56%의 비율로 전화 인터뷰를 실시하고 있다.
직종에 따라 가장 많은 인터뷰 시간이 필요한 직업은 평균 127.6일이 소요된 경찰 공무원으로 나타났으며 특허 심사관의 경우 87.6일, 조교수는 58.7일, 부사장은 55.5일 등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가장 인터뷰가 적게 걸리는 직종은 마케팅 분야 신입으로 인터뷰에 평균 3.9일이 소요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매장 판매직의 경우 5.4일, 서버 및 바텐더의 경우 5.7일, 신입 어카운트 매니저의 경우 5.9일 등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도어는 구직자들의 인터뷰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현상은 기업들이 예전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과 완벽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 인재들을 선호하며 이를 검증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인터뷰에 할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주 한인 기업들의 경우 주류 기업들에 비해 채용 인터뷰 기간이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 USA(대표 브랜든 이)는 한인 기업들의 경우 인재 채용에 걸리는 시간이 주류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편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한인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들이 특정 직군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미주 한인 기업들의 경우 회계나 판매분야의 구직자를 선호하는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한인 기업들은 자체적인 기준을 두고 특정분야의 인재를 집중적으로 채용하고 있어 서류전형부터 인터뷰까지 1주일 이내 마치는 경우가 상당한 편”이라고 말했다.
잡코리아 USA에 따르면 최근 한인 구직자들의 채용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분야는 인터넷 관리 담당자 등 IT 계열로 대학을 졸업한 신입 직원들의 채용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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