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가 설날이 뉴욕시 공립학교 휴교일로 지정 된 것은 많은 한인들을 비롯한 아시안들의 조용하고도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NYT는 뉴욕시의 설날 공휴일 지정과 관련<6월24일자 A2면> 한인 정치인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과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공동회장 등 아시안 정치인과 아시안 커뮤니티가 힘을 모아 설날 공립학교 휴교일 지정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27일 보도했다.
또한 NYT는 뉴욕시에서 아시안들의 인구가 2000년 87만3,000명에서 2014년 130만명으로 늘어났고 이를 통해 한인 정치인 론 김 주하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의원,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등이 배출되는 등 아시안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에 힘입어 설날이 공립학교 휴교일로 지정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최윤희 공동회장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는 무슨 일에 대해 나서서 시끄럽게 하는 것은 우아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여기는 미국이기 때문에 ‘소리 나는 바퀴가 기름을 얻는다(The squeaky wheel gets oil)’라는 미국 속담같이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야만 했다”고 밝혔다.
NYT는 기사에서 론 김 주하원의원의 인터뷰를 인용해 “아시안 이민자들이 갖고 있는 ‘미국인이지만 미국인이라는 소속감을 갖지 못하는 증후군’이 설날 공립학교 휴교일 지정을 통해 해소할 수 있는 계기 됐다”며 “아시안 문화도 이제 미국의 문화를 차지하는 일부분이 됐다”고 보도하며 설날의 제정 의미를 심도 있게 다뤘다.
또한 한인 스티븐 최 뉴욕이민자연맹(NYIC) 사무총장은 “아시안 미국인들이 조직적으로 뭉치고 힘을 단결해 설날 공립학교 휴교일 제정을 이룰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경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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