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월드컵’으로 불리는 2015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LA시간 4일 오후 1시)에 나서는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축구팬 간에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3일 칠레와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결승전을 앞두고 양국 축구팬들 간에 충돌이 벌어지는 등 감정싸움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은 “결승전이 평화롭게 치러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양국 축구팬들이 결승전에서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는 전날 칠레 축구팬들이 아르헨티나 원정 응원단을 공격한 사건이 일어났다.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은 “칠레 응원단이 우리가 타고 온 차량을 둘러싸고 위협했으며 아르헨티나 국기와 플래카드를 빼앗았다”면서 “일부 응원단이 다쳤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은 칠레 경찰이 충돌을 막지 않은데 격앙하면서 결승전에서‘복수’를 다짐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양국 축구팬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으며 경기장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으나, 결승전 현장의 분위기가 과열되면 실제 충돌로 이어질 우려가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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