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캡틴 칼리 로이드(오른쪽)는 마지막 3게임에서 1골씩을 뽑아냈다.
“4년 전의 빚을 갚겠다.”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4년 묵은 한풀이에 나선다. 오는 5일 오후 4시(LA시간, TV-채널 11)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 스테디엄에서 펼쳐지는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미국(FIFA랭킹 2위)은 디펜딩챔피언인 일본(4위)과 4년만에 월드컵 결승 리매치를 펼친다. 일본은 지난 2011년 월드컵 결승에서 미국과 대접전 끝에 연장전까지 2-2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미국을 따돌리고 월드컵을 가져간 팀으로 미국으로선 빚을 갚아야 할 일전이다, 물론 미국은 월드컵 결승 패배 후 1년 뒤인 2012년 런던올림픽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 어느 정도의 한풀이는 했으나 그래도 월드컵 결승 패배의 아픔은 월드컵 결승 재대결에서 풀어야 하는것은 물론이다. 미국은 이번에 일본을 꺾는다면 1999년 미국 월드컵 우승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자 통산 3번째로 월드컵 챔피언으로 등극하게 된다.
미국은 이번 결승전에 513분 연속무실점 행진을 안고 나선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호주에 3-1로 승리하면서 한 골을 실점한 뒤 다음 5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웨덴과 0-0 무승부가 있어 대회 6게임에서 5승1무를 기록 중인 미국은 이 6경기에서 상대를 9-1로 압도했다. 캡틴 칼리 로이드는 마지막 3게임에서 1골씩을 뽑아내며 이번 대회팀 득점랭킹 1위에 올라있는데 4년전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페널티킥을 미스한 기억을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일본은 이번 대회 6전 전승을 기록하고있는데 이 6경기를 모두 1골차로 승리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9골을 기록하고 있고 3골을 내줬다.
한편 4강전에서 패한 독일과 잉글랜드는 4일 오후 1시(LA시간) 에드먼턴의 커먼웰스 스테디엄에서 3~4위전으로 격돌하며 이 경기도 채널11(FOX)이 중계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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