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국경일인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뉴욕일원 치안 당국의 테러 경계가 대폭 강화됐다.
뉴욕시경찰(NYPD)은 3일 뉴욕시 주요시설 곳곳에 정·사복 경찰관을 증강, 총 7,000명의 병력을 배치하는 등 경계 수위를 높이는 조치를 취했다.
특히 맨하탄 중심가 타임스스퀘어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길거리 순찰에 주력하고 있다. 위험물 소지 의심자에 대한 몸 검색, 가방검색 등 경찰의 검문이 강화됐으며, 방사선을 이용한 탐지 장비와 폭발물 탐지견도 동원됐다.
뉴욕시 일원에 배치된 7,000여 개의 감시카메라와 소셜미디어서비스(SNS) 내용에 대한 모니터링도 평소보다 면밀히 이뤄지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연방 정부의 지침에 따라 이 같은 조치들을 취했다고 밝히면서 "뉴욕 주가 테러리스트들의 1순위 공격 목표물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방국토안보부도 이날 외국에 주재하는 전 공관에 치안태세를 재점검하라는 지침을 발송하고 모든 대사관과 영사관이 ‘비상행동 위원회’라는 자체 경비팀을 소집해 현재의 치안 태세를 평가하고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하도록 지시했다.<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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