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필드의 주차장에 추진됐던 윌렛 포인트 샤핑몰이 세워질 수 없게 됐다.
뉴욕주 항소법원은 2일 ‘윌렛 웨스트 메가몰’ 건립 프로젝트를 불허한다고 명령했다.
법원은 이날 “메츠구장 건립을 허가했던 1961년 법에 따르면 공원 부지인 시티필드 주차장을 샤핑몰이나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면서 이 같은 근거에 의거 이번 샤핑몰 프로젝트는 허가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샤핑몰 건립 반대를 주도해온 토니 아벨라 뉴욕주상원의원은 이날 판결에 대해 “법원의 불허 판정으로 우리 모두의 공원을 개인 개발업자에게 판매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면서 “이제 입법부의 승인없이는 어떤 샤핑몰 프로젝트도 시행할 수 없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아베라 의원은 지난해 3월 지역주민들과 함께 뉴욕시정부를 상대로 샤핑몰 개발 중단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돼 지난해 8월 또 다시 항소한 바 있다. 부동산 개발사는 뉴욕메츠의 홈구장인 시티필드 주차장에 500만 스퀘어피트에 대형 샤핑몰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이에 대해 뉴욕시 법무부는 “법원이 매우 실망스러운 결정을 내렸다”며 “차후 항소할 지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조진우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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