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고가철로의 지지대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 와이파후 지역의 업주들이 공사를 위해 좌회전이 가능한 차선들이 일제히 폐쇄되자 유동인구가 줄어 매상이 급감하고 있는데다 일부 업소의 경우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라며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패링턴 하이웨이의 타니오카 시푸드 & 캐이터링의 경우 좌회전 차선의 폐쇄로 인해 오아후 서부지역에서 찾아오는 고객들의 경우 업소가 자리한 구간을 한참 지난 장소에서 유턴을 해야만 접근이 가능한 상황인데다 공사일정 때문에 8월1일부터는 평소의 정상영업시간보다 1시간 늦은 오전 9시부터 개점하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적어도 좌회전 차선이라도 다시 개방해 달라는 탄원서를 접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808오토모티브의 카위카 카하누 대표도 좌회전 차선이 폐쇄된 이후로 인근 도로변 주차공간이 항상 만원사례여서 수리가 필요한 차들을 견인해 오는 특수차량이 가게 내로 진입하기가 무척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고 올해 3월 오픈 한 ‘호놀룰루 키친’의 스티븐 웡 사장도 상당수 고객들이 이처럼 혼잡한 곳을 구태여 방문하고 싶지 않다고 표하는 등 지난달 들어 매상이 20%나 급감해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전철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호놀룰루 고속운송공사(HART)의 스캇 이시카와 대변인은 특정 구간의 공사가 끝나고 다른 곳으로 작업이 옮겨간 후에는 좌회전 차선을 임시로 복구할 계획이지만 경전철 사업이 완전히 마무리 된 이후에는 교통안전을 우려해 좌회전 차선들을 영구히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혀 인근 업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선 상황이다.
카메하메하 고속도로의 아이에아 구간에 자리한 펄 카이 쇼핑센터도 조만간 와이파후 일대와 유사한 불편을 겪게 될 전망으로 알려졌다. 펄 카이 쇼핑센터의 경우 내년 초부터 약 6개월간 센터 내로 진입할 수 있는 카메하메하 고속도로의 좌회전 구간이 폐쇄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곳의 경우 좌회전 신호가 포함된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어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센터로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진입로를 영구히 폐쇄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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