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사이드 교통사고 사망 한인 일가족
▶ 스웨덴서 온 사위 결정
퀸즈 베이사이드에서 한인 일가족 5명이 탑승한 승용차가 SUV 차량과 충돌해 한인 모녀가 사망한<본보 7월3일자 A1면> 가운데 뇌사에 빠졌던 둘째 손녀가 장기기증을 통해 죽음과 싸우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새생명을 안겨주고 세상을 떠났다.
중앙장의사에 따르면 사고당시 차량을 운전했던 하영주(74)씨와 하정옥(67)씨의 둘째 손녀 미셸(8)양이 지난 4일 정오께 롱아일랜드 유대인병원(LIJ)에서 뇌사판정을 받은 후 7일 안구를 비롯한 장기 적출 수술을 하고 타인에게 장기를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1일 베이사이드에서 마주오던 과속 차량과의 충돌로 사망한 수잔나 하(42)씨의 남편이자 안젤리카(10)양, 미셸양의 아버지인 앤드류 융씨가 내렸다.
융씨는 아내 하씨와 평소 입버릇 처럼 죽은 후에 장기 기증을 하자고 약속한 적이 있기 때문에 고인의 뜻을 기려 미셸 양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스웨덴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퀸즈의 외갓집을 찾아온 하씨의 딸 수잔나씨와 손녀 안젤리카에 이어 미셸양까지 사망해 슬픔이 더하고 있는 중에 미셸 양의 장기기증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현재 수잔나 하씨의 남편은 하씨의 사망 소식을 듣고 스웨덴에서 지난 3일 미국에 도착한 상태로 수잔나씨와 안젤리카양, 미셸양의 장례를 준비하고 있으며 장례는 오는 10일이나 11일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이경하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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