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갤럭시 입단 제라드 다부진 입단 소감
▶ 친정 리버풀과 만나기 싫어 MLS행 선택
스티븐 제라드가 7일 스텁헙센터에서 갤럭시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17년간의 리버풀 커리어를 마감하고 대서양을 건너와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에서 ‘제2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잉글랜드의 축구영웅 스티븐 제라드(35)가 “LA에 놀러 오지 않았다”고 LA 입성각오를 밝혔다.
제라드는 7일 카슨 스텁헙센터에서 벌어진 입단 기자회견에서 “나는 성공만을 위해, 이기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내가 LA에 휴가를 즐기기 위해 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나는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7년 리버풀 유소년팀에서 선수생활을 시작, 1998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17년 동안 리버풀 한 팀에서만 활약했던 제라드는 “사실 (다른 팀으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나 유럽에 남을 기회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난 리버풀과 경기장에서 맞붙고 싶지는 않았다”며 MLS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난 리버풀을 사랑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오늘부터 죽는 날까지 나는 리버풀의 팬”이라며 친정팀을 향한 충성심을 과시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선배이자 그보다 앞서 갤럭시 유니폼을 입은 데이빗 베컴의 조언도 제라드의 LA행에 영향을 줬다. 제라드는 “베컴은 나의 영웅”이라면서 “이곳에 오기 전에 몇가지 질문을 했고 좋은 조언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제라드는 오는 11일 클럽아메리카(멕시코)와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십 경기에서 갤럭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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