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한 30대 패륜 한인남성이 2주일 만에 타인을 총으로 쏴버리겠다며 협박을 했다가 체포돼 기소됐다.
브롱스 검찰청에 따르면 박모씨(31)는 지난 달 23일 오후 8시께 메트로폴리탄 애비뉴 소재 아파트에서 자신의 노모와 말다툼을 벌이다 모친의 왼쪽 얼굴 부위를 주먹으로 가격했다.
박씨의 모친은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박씨를 지난 6일 체포했다. 박씨는 65세 이상 노인 폭행에 따른 중범죄 혐의와 3급 폭행과 2급 위협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였지만 또 다른 협박 사건을 저질러 체포됐다.
브롱스 관할 49경찰서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5분께 리딕 애비뉴 소재 주택에서 타인종 S씨에게 “가방에 총이 들어 있다. 총을 쏴 버릴 거다”라는 말을 하며 위협을 가했다. 또한 박씨는 S씨의 집 대문을 발로 차고 이 과정에서 “이 집을 불 태워 버릴 거야”라는 말로 협박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결국 또 다시 체포돼 2급 위협, 2급 폭행 등 4개 혐의로 기소됐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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