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석방 후 1년간 보호관찰 스티븐 김 박사
연방 간첩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10개월간 복역 후 지난 5월 가석방된 한인 핵과학자 스티븐 김(사진) 박사가 여전히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븐 김 박사의 누나인 유리 러스텐버거 김씨는 15일 “동생이 가석방 됐지만 1년간 보호관찰 기간이라 여행 등이 금지돼 메릴랜드주 밖으로 못나가고 있다”며 “여행허가를 신청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해 한국에 계신 연로한 부모님도 아직 뵙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김 박사는 현재 메릴랜드주의 한 은퇴 부부 집에 머물며 독서와 집필을 하며 회복 중”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동생이 교도소에 있는 동안 32파운드가 빠지는 등 많은 고생을 했다”며 “동생의 이메일(aureliusaugusta@yahoo.com)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신다면 기뻐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박사는 연방국무부에서 북한 전문가로 근무하던 2010년 8월 폭스뉴스 기자에게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기밀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뒤 감형받는 조건으로 유죄를 인정하는 ‘플리 바겐’을 통해 지난해 7월 수감됐다 지난 5월 출소한 바 있다.<조진우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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