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총 185건 ...타 대도시보다 낮은 편
뉴욕시 살인사건이 2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NYPD) 통계에 따르면 올 1월1일~7월12일 뉴욕시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총 186건으로 살인율이 인구 10만 명당 2.2명꼴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년간 기록한 살인율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1990년에 기록했던 10만 명당 30.66명에 비해서는 무려 15배가량 낮은 것이다.
NYPD는 현재 살인사건 추세를 볼 때 올 연말까지 살인사건은 총 350건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시는 다른 대도시와 비교해서도 살인사건이 적게 발생하고 있다.
전국에서 뉴욕시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LA의 경우 같은 기간 총 138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인구 10만 명당 3.52명의 살인율을 나타냈다. 또 인구 272만 명의 시카고에서는 총 23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 인구 10만 명당 8.52명의 살인율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뉴욕시의 인구 구조 변화와 NYPD의 불심검문(stop and frisk)이 살인율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캘리포니아대 법대 교수인 프랭클린 짐링은 "뉴욕시의 경우 범죄율이 떨어지는 아시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동시에 살인율이 높은 히스패닉, 흑인 커뮤니티 내 살인사건도 점차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살인 사건이 줄어들고 있다"며 "여전히 논란이 있긴 하지만 NYPD의 불심검문 역시 살인 사건 예방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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