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숙(오른쪽에서 두 번째) 소장이 3일 뉴욕가정상담소의 성폭력 방지 캠페인을 설명하고 있다.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윤정숙)가 한인사회에서 ‘성폭력 방지 캠페인’을 펼친다.
상담소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사회 내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성폭력 및 성희롱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시키는 동시에 적극적인 신고와 대처법을 알리는 캠페인을 이달부터 전개한다고 밝혔다.
윤정숙 소장은 "상담소는 연방정부로부터 성폭력 및 성희롱 피해 아시안 여성을 돕는 지원금을 3년에 걸쳐 받아왔다"며 "그동안 실제 피해 여성들을 돕는 일에 초점을 맞췄다면 프로젝트의 마지막 해인 올해는 성폭력 방지 홍보와 캠페인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담소는 라디오 매체를 통해 하루 3회씩 성폭력 및 성희롱 피해 신고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리는 공익 광고를 진행한다. 또한 지난해 10월 ‘친정 프로젝트’를 통해 성폭력 방지 및 홍보를 교육받은 6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한인사회를 두루 다니면서 성폭력의 현주소와 심각성을 알리고 상담소의 서비스와 프로그램도 알린다.
임병숙 자원봉사자는 "성폭력이나 성희롱 문제로 상담소 핫라인에 상담을 요청하는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신원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피해자들이 쉬쉬하는 대신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알리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상담소는 성폭력 경험으로 우울증이나 트라우마 증상을 겪는 한인들에게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동시에 가정내 폭력으로 거주지가 필요한 한인에게 임시 거처를 마련해주고 있다. ▲상담소 핫라인: 718-460-3800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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